요즘은 배달 없이 장사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런데 막상 배달을 시작하려면 어느 앱에 입점할지, 수수료는 얼마나 떼는지 막막합니다. 배달 창업 전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1. 어디에 입점할까? 주요 배달앱 3사
국내 배달 시장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세 곳이 주도합니다. 배달의민족은 이용자와 가맹점이 가장 많아 주문 확보에 유리하고, 쿠팡이츠는 멤버십 기반 무료배달 이용자가 많으며, 요기요는 충성 고객층과 프로모션이 강점입니다. 처음이라면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부터 시작해 반응을 보고 늘려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입점 신청은 각 앱의 사장님(파트너) 사이트에서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통장 사본 등을 준비해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2. 수수료 구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2026년 현재 배달앱 3사는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수수료를 다르게 매기는 차등 수수료제를 운영합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매출 상위 구간 7.8%, 중위 구간 6.8%, 하위 20% 영세 매장 2.0% 수준이고, 요기요는 기본 9.7%에서 조건에 따라 4.7%까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실제 부담은 중개수수료가 전부가 아닙니다. 배달비 매장 부담분, 결제수수료(약 3%), 수수료에 붙는 부가세, 광고비까지 합치면 실질 부담은 매출의 25~30%에 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6년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수수료 7.8%”만 보고 계산하면 안 되고, 전체 비용을 따져 메뉴 가격과 마진을 설계해야 합니다.
3. 비용 아끼는 방법도 있습니다
- 공공 배달앱을 병행하세요. 땡겨요, 배달특급 같은 공공 앱은 수수료가 2% 안팎으로 훨씬 낮습니다. 주문량은 적지만, 민간 앱과 함께 운영하면 수수료 부담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 단골은 직접 주문으로 유도하세요. 전화 주문이나 포장 방문 고객에게 작은 혜택을 주면, 중개수수료 없이 매출을 지킬 수 있습니다.
- 광고는 계산하고 쓰세요. 앱 내 광고는 노출을 올려주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광고비 대비 주문이 실제로 늘었는지 숫자로 확인하며 조절하세요.
4. 시작 전 마지막 점검
배달은 포장 용기비, 배달 대기 시간, 리뷰 관리까지 홀 장사와는 다른 운영이 필요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는 단말기(포스 연동 또는 전용 단말기) 세팅도 미리 대리점과 확인해 두세요. 주문 접수가 꼬이면 첫 리뷰부터 나빠질 수 있습니다.
배달은 매출을 키우는 강력한 통로지만, 수수료 구조를 모르면 “팔수록 남는 게 없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숫자를 알고 시작하는 것, 그것이 배달 장사의 첫걸음입니다.
※ 수수료율과 정책은 플랫폼 협의·정책 변경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정확한 조건은 입점 시 각 플랫폼 공식 안내에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