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멘토 비즈멘토

기프티콘 수수료 카카오, 판매된 교환권 환불 땐 10% 떼고 가게 0원

김 팀장 읽는 시간 약 7분
기프티콘 수수료 카카오, 판매된 교환권 환불 땐 10% 떼고 가게 0원

카카오 몫은 8%를 넘지 못하게 묶였지만, 가맹점 정산서에 찍히는 기프티콘 수수료는 그 숫자 그대로가 아닙니다. 쿠폰사 몫과 본사 분담 비율, 로열티가 차례로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값을 올린 뒤 받는 옛 교환권과 손님이 환불한 교환권은 셈이 따로 갑니다.


■ 카카오 기프티콘 수수료, 점주 정산서엔 왜 다른 숫자가 찍히나요?

카카오가 정하는 건 쿠폰사와 나누는 몫까지라서입니다. 손님 돈은 카카오, 쿠폰사, 본사를 지나며 몫이 갈린 뒤 가게에 닿습니다.

카카오는 2024년 12월 상생 방안에서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에 8% 상한을 두고, 쿠폰사 정산을 월 4회에서 10회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말 보도로는 쿠폰사 몫 0~1%가 붙었고, 카카오는 2023년 가맹점 요율엔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상한이 내려갔으니 우리 가게 기프티콘 수수료도 줄었다고 알기 쉬운데, 가게 몫은 본사와의 분담 비율이 정합니다. 카드 매출은 VAN 정산 내역에 건마다 수수료가 찍히지만, 기프티콘은 대개 공제액만 한 줄로 와 비율을 직접 나눠야 보입니다.

그런데 비율만 보면 놓치는 돈이 하나 더 있습니다.


■ 기프티콘 수수료에 로열티까지 붙으면 점주 몫은 얼마인가요?

기프티콘 수수료와 로열티 공제 금액이 함께 찍힌 본사 정산서를 확인하는 장면

쿠폰 매출에도 로열티를 매기는 계약이면 기프티콘 수수료 위에 로열티가 한 번 더 얹힙니다. 2023년 8월 보도된 한 커피 브랜드는 카카오 선물하기 수수료를 본사와 4.5%씩 나눴지만 로열티 3%가 붙어 점주 부담이 7.5%였습니다.

로열티는 카드 매출에만 붙는다고 여기기 쉬운데, 총매출 기준 계약이면 쿠폰 매출도 들어갑니다. 같은 해 9월 점주 단체 발표엔 둘을 더해 11% 안팎을 내는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4,500원 커피 한 잔으로 셈하면 이렇습니다.

분담 구조점주 부담한 잔에서
상생안 우대, 로열티 없음3% 이하135원 이하
2023년 반반에 로열티 3%7.5%약 338원
2023년 점주 전액에 로열티11% 안팎약 495원

우대를 받아도 쿠폰 매출에 로열티가 붙으면 135원을 넘기니, 로열티 산정 기준 한 줄까지 찾습니다.


■ 개인 가게가 직접 판매하면 기프티콘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정해진 기프티콘 수수료는 없고 판매 창구마다 갈립니다. 선물하기 입점 판매수수료는 업체별 계약이라 공개되지 않고, 2018년 보도로는 영세 업체가 판매가의 약 15%를 냈습니다.

올해 2월 보도된 동네 가게 전용 앱은 카드 수수료를 넣어 5% 안팎을 내세웠습니다. 요율보다 먼저 볼 건 장비입니다.

카드 단말기만으로는 교환권 바코드를 처리하지 못해, 업체 앱으로 사용 처리를 하거나 포스에 쿠폰 연동을 붙입니다. 돈도 카드 정산일이 아니라 업체 정산일에 들어옵니다.

온라인 창구에 올리면 통신판매업 신고증을 요구받을 수도 있어, 대상인지 먼저 가늠해 둡니다.


■ 기프티콘 수수료 말고 가격 인상 차액은 손님에게 받아도 되나요?

빵집 계산대에서 직원이 손님 휴대폰 속 케이크 교환권과 진열장 가격표를 견주는 장면

교환권이면 받지 않습니다. 카카오 교환권 같은 신유형 상품권의 공정위 표준약관은 수량이 적힌 교환권에 원재료값 상승 등 어떤 이유로도 추가 대금을 요구할 수 없다고 정합니다.

권고 약관이지만 2023년 파리바게뜨는 인상분을 본사가 전부 진다고 밝혔습니다. 기프티콘 수수료처럼 이 차액도 가게와 본사 사이 일입니다.

값이 매장마다 다를 수 있다고 써 두면 차액을 받아도 된다고 여기기 쉬운데, 2023년 그 문구로 차액을 받은 점포 건에 본사는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기프티콘 종류별로 계산대에서 할 일입니다.

손님이 내민 것계산대에서먼저 볼 곳
값 오른 메뉴 교환권추가금 없이 그대로본사 차액 보전 기준
단종 메뉴 교환권대체는 본사 기준대로발행처 교환·환불
금액 넘는 메뉴를 고른 금액권모자란 돈만 따로 결제포스 복합결제

손님에게 더 받는 건 금액권뿐입니다. 값을 올리는 날엔 매장 가격표부터 바꿔야 처분을 피합니다.


■ 기프티콘 수수료와 별개인 환불 수수료, 가게 정산엔 어떻게 남나요?

남는 게 없습니다. 환불된 교환권은 사용 처리가 없어 가게 정산에 한 줄도 없고, 떼인 환불 수수료는 플랫폼 몫입니다.

카카오는 8월 1일부터 유효기간 지난 상품권을 5만 원 이하는 90%, 초과는 95%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공정위가 지난해 9월 고친 표준약관을 따른 것입니다.

2024년 국정감사 자료로는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카카오 선물하기 환불 수수료 수익이 1,615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기간 지난 교환권을 가게에서 돈으로 돌려 달라는 손님도 있는데, 환불은 포스가 아니라 손님 앱에서 구매일부터 5년 안에 합니다.

무엇으로 냈느냐에 따라 가게 몫이 갈리는 건 얼굴결제도 같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 카카오 기프티콘 수수료에도 부가세가 붙나요?
A. 붙습니다. 2025년 9월 보도된 한 치킨 브랜드는 카카오 채널 수수료를 부가세 포함 7.7%로 뗐습니다. 공제액이 공급가와 부가세로 나뉘어 찍히는지 봅니다.

Q. 기프티콘 손님 매출은 보통 얼마나 되나요?
A. 매장마다 다르지만 2023년 보도에선 커피 가맹점 매출의 30~50%가 모바일 쿠폰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비중이 클수록 분담 비율이 이익을 가릅니다.

Q. 당근에서 산 기프티콘도 가게 정산은 똑같나요?
A. 바코드가 아직 쓰이지 않았다면 정산은 같습니다. 다만 이미 쓴 바코드를 캡처해 되파는 일이 있어, 조회에서 사용 가능으로 뜨기 전엔 내주지 않습니다.

Q. 개인 카페도 기프티콘을 꼭 받아야 하나요?
A. 사용처로 계약하지 않았다면 받을 의무도 방법도 없습니다. 브랜드 교환권은 그 브랜드 매장에서만 쓰이고, 개인 카페 교환권은 가게가 직접 판매 창구에 올려야 생깁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

해마다 연말이면 계산대에 카드 대신 휴대폰 바코드를 내미는 손님이 늘어납니다. 그 바코드 한 장의 기프티콘 수수료엔 카카오, 쿠폰사, 본사 몫과 로열티가 겹쳐 있습니다. 제가 사장님이라면 수수료율보다 로열티를 어느 매출에 매기는지부터 계약서에서 찾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달 정산서의 쿠폰 공제액을 쿠폰 매출로 나눠 실제 부담률을 셈해 보십시오.


📌 함께 보면 좋은 글

김 팀장

김 팀장
결제·VAN 업계 현직 실무자입니다. 카드 단말기 설치부터 정산과 미수금 관리까지, 사장님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현장에서 봐왔습니다. 검색해도 안 나오는 실무 기준을 정리해 씁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